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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과 민트빛의 한국 전통 옥반지를 클로즈업한 이미지로, 현대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는 옥 주얼리를 보여준다.
가이

Korean Mint의 등장. 한국 MZ가 ‘옥반지’에 빠진 이유

KOMMA Editorial2026년 8월 26일 발행7분 읽기
전통적인 옥이 새로운 세대의 패션 아이템으로. 한국에서 다시 시작된 옥반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할머니 보석함 속에 있던 그 반지가, 왜 지금 가장 힙한 액세서리가 됐을까요? 두껍고 짙은 초록색의 옥반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옥반지는 어머니나 할머니 세대가 즐겨 착용하는 액세서리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결혼 예물이나 오래된 보석함 속에서 한 번쯤 본 것 같은 물건이었죠. 그런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옥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종로의 옥 전문점을 찾는 20·30대가 늘어나고, SNS에는 옥반지를 여러 개 겹쳐 낀 손 사진과 구매 후기가 올라옵니다. 얇은 실버링 사이에 옥반지를 하나 끼거나, 서로 다른 색과 굵기의 옥반지를 두세 개씩 레이어드하기도 합니다. 2026년 봄 패션에서 민트와 파스텔 컬러가 주목받았던 트렌드도 옥 천연의 색감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옥반지 유행을 단순한 ‘Mint Core’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 오래된 소재를 MZ세대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서 새롭게 착용하는 재미,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 하나밖에 없는 천연 원석의 색감과 무늬. 그리고 K-POP 스타의 패션 아이템까지. 한때 ‘촌스럽다’고 여겨졌던 옥이 어떻게 한국 MZ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드가 되었는 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옥반지 및 옥으로 만든 악세사리를 구매할 수 있는 곳과 구매에 도움이 되는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핵심 요약

한눈에 보는 핵심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이 글의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하세요.
01할머니 반지가 다시 힙해진 이유두껍고 부담스러운 아이템에서 다양한 컬러의 레이어드 아이템으로.
02알고 보면 아주 오래된 K-Jewelry신라의 금관에도 쓰여졌던 옥,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전통 장신구.
03BTS 뷔가 불 붙인 옥반지 열풍광화문 무대에서 글로벌 팬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아이템.
04요즘 MZ세대의 옥반지 활용 방법나에게 어울리는 색과 무늬의 옥반지로 나만의 조합 만들기.
05서울에서 옥반지를 만날 수 있는 곳옥반지를 만나볼 수 있는 장소 소개.
06KOMMA TRIP’s TIP옥을 여행 기념품으로 고르기 전에 알아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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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할머니 반지가 다시 힙해진 이유

*이미지 출처: Pinterest (우)


과거 한국에서 흔히 떠올리던 옥반지는 굵고 묵직했습니다. 진한 초록색의 두꺼운 가락지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중장년층이 착용하는 액세서리라는 이미지가 강해졌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옥반지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2~3mm 안팎의 얇은 디자인부터 반투명한 흰색, 옅은 민트, 회색, 짙은 녹색까지 색도 훨씬 다양합니다. 실버나 골드를 함께 사용하거나 현대적인 디테일을 더한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 옥 주얼리 브랜드들도 젊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슬림한 가락지와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Pinterest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최근 금과 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에 비해, 종로에서는 비교적 단순한 디자인의 옥반지를 수만 원대부터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접근성과 함께, 평범한 실버 액세서리가 아닌 다른 감성의 악세사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지요.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천연석의 특성상 똑같은 디자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천연 옥은 같은 종류라도 색의 농도와 결, 마블링이 조금씩 다릅니다.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여러 개 늘어놓고 봐도 하나하나 미묘하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아이템’을 좋아하는 MZ세대가 더욱 열광할 수 밖에 없는 포인트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것보다 직접 매장을 찾아 여러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보는 과정 자체가 쇼핑의 재미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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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알고 보면 아주 오래된 K-Jewelry

*이미지 출처: (좌) 국가유산청 웹사이트 / (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경주박물관 웹사이트

옥을 보면 ‘할머니 반지’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한국에서 아주 오랫동안 귀하게 여겨졌던 전통적인 소재입니다.

신라의 금관과 목걸이 같은 유물을 자세히 보면 금 장식 사이에 푸른빛의 곡옥이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황남대총 금관’에도 여러 개의 옥 장식이 사용되었지요. 곡옥은 생명과 권력을 상징했습니다. 그래서 신라시대에는 옥이 금관뿐 아니라 목걸이와 다양한 귀중품을 장식하는 데에 사용되어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Pinterest

한국에서 나는 옥도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는 연옥(nephrite)이 산출되며, 반지나 팔찌, 조각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옛사람들은 옥에 단순한 장식 이상의 의미를 담기도 했습니다. 액운을 막거나 평안과 순수함을 상징하는 소재로 사용되어졌고, 이러한 의미가 이어져 오늘날에도 ‘행운을 기원하는 악세사리’로 여겨져오고 있습니다.

옥반지는 단순히 유행을 타는 액세서리라기보다,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인에게 사랑받아온 장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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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BTS 뷔가 불 붙인 옥반지 열풍

*이미지 출처: 예작쥬얼

옥반지 열풍에 결정적으로 불을 붙인 건 K-POP 스타입니다. 2026년 3월, BTS가 서울 광화문에서 선보인 컴백 무대에서 뷔(V)가 여러 개의 옥반지를 착용하고 등장했습니다.

서로 다른 디자인과 색의 옥반지를 여러 개 겹쳐 착용해 ‘힙한 감성의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했습니다.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통해, 그동안 옥에 따라다녔던 ‘중후하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시켰습니다.

뷔가 착용한 제품을 제공한 예작쥬얼리에 따르면 해당 무대 이후 관련 디자인 판매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해외 주문과 외국인 방문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2024년부터 외국인 고객과 젊은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던 옥에 대한 관심에 BTS 뷔가 더욱 불을 붙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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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요즘 MZ세대의 옥반지 활용 방법

*이미지 출: Pinterest

옥반지가 더욱 힙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스타일링에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은 실버링 사이에 옥반지를 포인트로 끼는 것입니다.

옥반지 두 개를 겹쳐 착용하거나, 서로 다른 옥색을 조합하기도 합니다. 흰 티셔츠나 셔츠, 데님처럼 아주 단순한 옷에 옥 특유의 청량한 색을 포인트로 더하기도 하고, 민트 색감의 옷에 은은한 포인트 악세사리로 활용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옥은 초록색 뿐만 아니라 흰색부터 회색, 연한 녹색, 라벤더, 검정에 가까운 색까지 다양한 색과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부톤과 평소 옷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 듯 옥반지가 유행하는 이유를 패션계의 민트코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전통적인 소재를 색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재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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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서울에서 옥반지를 만날 수 있는 곳

*이미지 출처: Pinterest

서울에서 옥반지를 구매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종로 일대와 남대문 시장입니다.

종로3가와 종로 일대는 작은 귀금속 매장과 전문점이 밀집해 있어 한 곳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를 비교하기 좋습니다. 종로와 가까운 남대문 시장에서도 옥반지와 옥 악세사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옥 악세사리를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내 손안의 서울

예작쥬얼리

예작쥬얼리(YEI-JAK Jade Jewelry)는 BTS 뷔가 광화문 무대에서 착용한 옥반지로 떠오르는 곳 입니다.

전통적인 옥가락지부터 얇은 데일리 반지, 실버·골드와 옥을 결합한 디자인까지 비교적 현대적인 스타일을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옥 세공과 커스텀 제품도 다루고 있어 조금 특별한 옥 주얼리를 찾는다면 추천하는 곳 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32 1층 (103, 104호)
*이미지 출처: 예작쥬얼리 웹사이트

옥시방

수많은 반지 사이에서 직접 ‘보물찾기’를 하고 싶다면 옥시방(oksibang jade & stones)을 추천합니다.

얇은 옥반지부터 두꺼운 가락지까지 색과 크기가 다양하고,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대의 제품도 있어 처음 옥반지를 구매해보는 사람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 입니다. 45년 경력의 옥 전문점이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141-1 금천지상가 1층

*이미지 출처: 옥시방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360 옥공예

이곳은 마노와 염색석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 옥과 비슷한 분위기의 반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반지 호수가 적혀있어, 다양한 옥반지 사이에서 원하는 호수를 찾기에도 편리한 곳 입니다.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21, 숭례문수입상가 B2층 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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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KOMMA TRIP's TIP

옥반지를 구매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옥(Jade)’이라고 부르는 이름 안에는 대표적으로 경옥(Jadeite)​과 연옥(Nephrite)​이라는 서로 다른 원석이 포함됩니다. 둘 다 실제 옥이지만 색과 질감, 희소성, 가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옥의 색이나 투명도 등에 따라서 가격대가 천차만별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옥반지를 고를 때는 먼저 실제 천연 옥으로 만든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처럼 보이는 녹색 반지 중에는 마노(Agate)나 다른 소재로 만든 제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렴한 가격대로 옥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구매를 추천하지만, 천연 옥을 구매하고 싶은데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마노나 다른 소재가 아닌 지 한 번쯤 의심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옥가락지는 금속 반지처럼 사이즈를 늘리거나 줄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같은 호수라도 반지의 두께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직접 착용한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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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에서 흔하지 않은 기념품을 찾고 있다면 옥반지는 꽤 재미있는 선택지입니다.

한국의 전통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운’과 ‘수호’라는 좋은 의미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크기가 작아 캐리어에 담아오기도 편하고, 친구나 연인과 서로 다른 색을 골라 커플링이나 우정반지처럼 맞출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 방문한다면, 자기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로 ‘옥’을 선택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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